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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서사를 담은 향수 추천!🙊느좋 향수추천🌹 2025. 4. 8. 18:46728x90
홀린 듯 한참을 빠져나올 수 없었던 기억이 짙은 향수 브랜드가 있습니다.
바로 오늘 소개해드릴 '아무아쥬 (Amouage)’ 입니다. 🕌제가 니치향수에 큰 애정과 흥미를 갖게 된 이유도
대형 패션 향수 시장과 차별화되는 독보적 매력도 한몫 하지만
무형의 존재인 향에 무엇을 표현했는지,
그 안에 담긴 의미는 어떤 걸 말하고자 하는지,
서사성에 있어서도 남다른 깊이를 보여주어,
향수의 전통과 역사가 깊은 중동 오만왕실에서
국빈들에게만 선물용으로 제공했으며,
희귀하고 독특한 최상급 원료 사용으로 높은 부향률은 물론-
40년 이상의 깊은 역사와 명성을 선보이는
말 그대로 프리미엄 니치향수입니다.
이런 아무아쥬에서 단순히 향을 뛰어넘어 앞서 언급한 시간이란 개념을
과거/현재/미래로 나누어 향수로 조각한
<Amouage - The Essences> 라인을
이번 웨비나를 통해 미리 만나 볼 수 있었습니다.
시간의 가치를 구현한 세 가지 향수 중
저는 <미래>를 표현한 ‘아웃랜드(Outland)’ 향이 가장 기억에 남았는데요,
우디 앰버리 계열의 향수로 미리 인지하고 시향을 하던 찰나,
첫 향이 예상치 못한 상큼함에 깜짝 놀랐습니다.
탑 노트의 베르가못과 ,레몬, 카다멈, 쓰촨 페퍼가
날카로운 단맛과 동시에 시트러스한 느낌까지 같이 연출되더군요.
우리는 늘 ‘미래’를 예측한다 생각하지만,
그것은 결코 예상대로 흘러가지 않듯이
굉장히 흥미로운 오프닝이었습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패츌리, 발삼, 레진, 엠버그리스의
강렬한 대비가 어우러지면서 분명 스파이시한데,
크리미하고 달콤한 우드향이 자연스레 자리 잡는 반전 있는 향이었어요.
모든 노트가 신기할 정도로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제가 그동안 맡아봤던 우디 엠버리 향 중에서는 단연코 탑이었습니다.
<과거>는 우리가 존재하는 모든 것의 배경이며,
그 영향은 우리 존재의 가장 내밀한 층까지 스며들고 있다는
내재적 의미가 인상 깊었던, ‘리즌(REASONS)’
갓 구운 듯한 헤이즐넛의 달콤함과 카다멈의 따뜻함으로 시작되는데요,
점차적으로 향의 질감이 늘어나면서
다바나, 팔로 산토, 오크모스, 등 스모키 하면서도
안정감 있는 우디함을 만나 굉장히 편안하고 부드럽게 펼쳐지는 향이었어요.
마지막으로, <현재>의 찬란함을 포착한 ‘러스트(Lustre)’는
카다멈의 스파이시함으로 활기차게 시작한 후
오프닝의 밝기는 오리스의 크리미하고 가루 같은
우아함으로 점차 부드러워지는데요,
연기 같은 터치의 샌달우드, 시더우드가 매끄러운 연속성을 더해줍니다.
베이스로 바닐라가 추가되면서
마치 시간 자체가 각각의 빛나는 순간을 맛보기 위해
느려진 것처럼 따뜻하고 오래 머물러주어
깊이 있는 부드러움이 돋보이는 향기입니다.
15년 만에 처음으로 돔 형태의 전통과 정체성을 담은 새로운 보틀까지
선보인 <Amouage - The Essences> 컬렉션.
시간을 향수로 조각한 아무아쥬만의 유일무이한
예술작품을 여러분도 꼭 느껴보셨으면 좋겠습니다.728x90'느좋 향수추천🌹'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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